보도자료

(주)코베이옥션의 보도자료입니다.

최초 한글판 성경·전도지 등 '최대 규모 기독교 유물展' 열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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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데일리굿뉴스] 김혜인 기자 = 성결교의 3대 고문서 중 하나인 ‘탕자의 회개’ 전도지,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된 ‘구약전서’, 한국 최초의 교회 소래교회와 교인들 사진까지.

교과서나 기록물로만 접했던 기독교 유물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독교 유물 전시회가 14일에 열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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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'한국기독교 역사와 유물전' ⓒ데일리굿뉴스



경매회사 코베이옥션은 45년 동안 기독교 유물을 수집해 온 한 신자의 유물 1만 점 중 100건을 추려 ‘한국기독교역사유물전’을 열었다.

1년 동안 전시를 준비해온 코베이옥션 권용우 이사는 비신자이지만 전시를 준비하며 기독교가 어려운 시기 민중들과 함께 성장해온 역사 등을 만날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소개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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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'한국기독교 역사와 유물전'에 소개된 구한말 기록된 '나라를 위하야 긔도함' 전단지 ⓒ데일리굿뉴스




권 이사는 “독실한 기독교 신자분이 45년 동안 연표에 맞춰 공부하면서 기독교 유물을 모아오셨다”며 “실제 교회 역사는 1884년부터 이어져왔지만 당시 주보 한 장도 실제로 본 적이 없는데 기독교 유물 덕에 1950년대 주보, 성경책, 찬송가, 전단, 앨범, 포스터 등을 만날 수 있었다”고 고백했다.

이어 “이런 기독교 유물들이 사장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이런 물건이 있다는 걸 교계와 학계에 알리고 기회가 되면 뜻있는 재단이나 독지가에게 인수돼 좀 더 심화 있는 연구를 통해 한국 기독교 역사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”고 말했다.

이번 전시회에선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된 ‘구약전서’와 ‘신약전서’를 만날 수 있다. 1911년 나온 ‘구약젼셔’는 19세기 말 조선에 도착한 언더우드, 게일, 레널즈 등 외국인 선교사들이 기독교 토착화를 위해 쏟은 노력을 엿볼 수 있다. 특히 한글로 발행된 최초의 구약젼셔는 국가등록문화제 제671호로 지정돼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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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'한국기독교 역사와 유물전'에 소개된 1911년 제작된 신약젼셔 ⓒ데일리굿뉴스




장로교, 감리교, 성결교, 침례교, 성공회, 구세군 등 개신교 각 종단의 중요 유물들도 포함돼있다. 성결교의 3대 고문서 중 하나인 ‘탕자의 회개’, 침례교의 독자번역 성경 ‘신약전서’, 조선감리교회조직에 대한 성명서 등이다.

구한말 개신교 한글자모음 카드, 일제강점기 교회 결혼 문서,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50주년 대형 포스터, 빌리그레함 한국전도대회 포스터 등 여태껏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유형의 유물들도 눈길을 끈다.

한국기독교 역사유물전은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.

출처 : 데일리굿뉴스(https://www.goodnews1.com)



기사 원문 링크 :  https://www.goodnews1.com/news/articleView.html?idxno=42478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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